1. 10년만에 돌아온 디아블로4 가격은?
디아블로4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일반판 : 95,9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 122,900원
얼티밋 에디션 : 136,400원
두 눈을 의심하는 가격, 95,900원.
아무리 겜돌이 겜순이라지만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이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최근에 나온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48,000원이었다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갑자기 2배나 비싸지니 게임 내용이 어떨지 알기도 전에 부담이 된다.
게다가 얼티밋 에디션에는 대체 뭐가 들었길래 13만원이 넘는지...
요즘 아무리 물가며 환율이며 올랐다지만 좀 너무한 거 아닌지?
2. 디아블로4 예약구매하면 공개 베타테스트 참여권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상품 구성을 까봤다.
게임이야 기본인데 어라라, 공개 베타 얼리 액세스가 끼어있다.
이때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한 적이 없는데 테스트 결과가 어떨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예약 구매하고 참여하라는 이야기?
이건 너무 디아블로 팬들을 맹신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흑우들 조롱하는 건가?ㅋㅋ
아무튼 그 외에 탈것, 날개 등등 꾸미기 아이템만 한가득이다.
그걸 다 떠나서 눈에 띄는 요소들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4일 전 얼리 액세스와 배틀패스다.
디지털 디럭스와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하면 발매되기 4일 전에 미리 플레이할 수 있다.
과연 그게 몇 만원을 더 줄 가치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거기에 디지털 디럭스에는 프리미엄 시즌 배틀 패스가, 얼티밋 에디션에는 더 진행이 빠른 배틀 패스가 포함되어있다.
현재 오버워치의 배틀패스처럼,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여 단순 외형 변경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게 만든 듯 하다.
디아블로의 게임 스타일을 봤을 때... 굳이 배틀패스? 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한다.
만약 완전 이쁘게 잘 뽑아낸다면 배틀패스에 환장할 수는 있을 듯.
결과적으로 아무리 봐도 모든 버전이 다 터무니 없이 비싸게만 느껴진다.
3. 여기에 디아블로4 한정판 굿즈까지?
게임 가격도 비싼데 릴리트를 칭송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한정판 굿즈까지 출시한다.
현재 국내 가격은 미정이며 블리자드 공식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듯하다.
참고로 여기에 게임은 미포함이다.
이때까지 나왔던 블리자드의 높은 가격과 퀄리티의 굿즈들로 봤을 때
이것 또한 게임 가격에 맞먹거나 더 비싸지 않을까 싶다.
개비싼 게임에 개비싼 한정판 굿즈까지... 흑우들 삥뜯으려고 단단히 마음먹은 블리자드.
게임은 게임대로 돈 쓰고 굿즈는 굿즈대로 돈 쓰게 하다니 너무하다.
이렇게 해놓고 게임퀄리티 제대로 못 뽑아내면 아마 디아블로 시리즈는 유저들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을 것이다.
4. 디아블로4, 내년 6월 6일 출시?
디아블로4는 2023년 6월 6일에 출시한다.
물론 디지털 디럭스나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한 사람은 4일 전부터 플레이가 가능하겠지.
아무튼 악마의 이름인 디아블로답게 악마의 숫자 666을 떠올리게 하는 출시일 선택은 잘 한 것 같다.
기왕이면 6월 6일 6시에 오픈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지만 출시하자마자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어느 정도될까 의문이다.
아직 게임 자체에 대한 정보나 플레이 영상이 턱없이 부족한데다가 비싼 가격으로 모든 유저들이 예약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베타 테스트 때 여러 게임 유튜버들이 방송할 것으로 예상되니 그 때 보고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 외에는 실제로 출시된 거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유저들이 대다수이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재밌어서 디아블로3까지 사서 한 입장에서
이번 밑도 끝도 없는 가격 책정은 정말 아쉽다.
게다가 구매해야 베타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나는 아마 출시하더라도 할인할 때까지는 안살 것 같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인기를 끌었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은 망했다.
이번에 디아블로4가 사악한 가격만큼 사악한 퀄리티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수많은 유저들이 등을 돌릴 것이다.
부디 돈 값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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