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미치 선생님 4화
이번에는 뮤비 촬영으로 바닷가에 온 사람들.
뮤비 방영은 여름인데 편집자가 작업시간을 여유롭게 하고 싶다고 일찍 촬영해달라 해서
한겨울에 한여름 느낌으로 뮤비를 촬영해야했다.
개추워서 제작진 다 패딩 입고 있는데 선생님들만 리얼 여름 런닝 복장.
이케테루는 정신을 못차리는데 우라미치는 안춥다고 버티는 중.
걍 센척하고 있는거고 실은 우라미치도 추워 뒤질 지경이다.
토돌이는 인형탈 개이득했다가 겁나 차가워진 손으로 보복당함.
촬영씬 중에는 눈감고 수박 부수기도 있었는데 겨울에 수박을 어디서 구하겠는가
아무렇지 않게 동과에 줄 긋는 감독.
추워서 정신 나간 우라미치는 이케테루한테 "네 머리를 박살 내 줄까?"라고 감독한테 말하라고 하고
추워서 정신 나간 이케테루가 그대로 말하려는 걸 곰돌이가 겨우 말렸다.
토돌이는 깝치다가 그대로 재물이 되었으니
동과 아니 수박 뒤에 묶어놓고 희생양이 될 예정이다.
동과 아니 수박이냐 토돌이 대갈통이냐
우라미치는 눈을 가리고 몽둥이로 어느 쪽이든 그대로 내려칠 예정.
아쉽게도 운동신경이 겁나게 좋은 우라미치는 정확하게 동과 아니 수박을 내리쳤다.
이정도면 그냥 봐준거지...
다음 씬은 바닷가에서 노니까 너무 즐거워 느낌으로.
우타노 선생님은 왜 자꾸 웃긴 옷 입히는지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서겠지?
반면 상의 탈의에 우라미치 마스코트가 그려진 튜브를 낀 남성네 두분.
아니 저 그림은 대체 언제까지 쓸거야 정말
미묘한 눈이랑 자꾸 마주쳐서 부담스러움
여기서 문제는 즐겁게 노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물총을 쏴야했는데
그 물총을 쏘는 역할이 토돌이와 곰돌이었다.
그대로 물총을 쐈다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 뻔했는데
이때 곰돌이는 물총에 안맞게 쏘기만 하면 된다며 토돌이를 안심시켰다.
부활동으로 궁술을 배운 곰돌이
정확한 조준과 각도 조절로 사람을 안맞히면서 그럴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반면, 살기 위해 곰돌이를 따라해보려던 토돌이는 그만
본능에 충실하는 바람에 우라미치 면상에 대놓고 쏴버렸고 이후 뒤지게 쳐맞았다.
마지막은 유카타를 입고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
불꽃놀이에 쓸 폭죽을 살 예산이 없기 때문에 폭죽은 CG처리할거랜다.
아니 그러면 걍 배경 전체 CG 처리하면 되잖아!!!
괜히 개추운데 밖에서 왜 촬영한거야!!
이정도면 감독도 그냥 얘네 괴롭히는 걸 즐기는거임.
아무튼 최대한 즐거운 표정으로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을 찍는 세사람.
촬영 끝나고 이케테루는 밤하늘에 돌아다니는 삼각김밥 UFO를 목격하는데
다들 추워서 정신 나갔다며 믿지 않았다.
뜬금없이 삼각김밥 UFO 무엇...
다음날 결국 감기 때문에 앓아누운 이케테루
이케테루 없이 일단 촬영 시작.
아이들이 이케테루 선생님을 찾자 우타노는
"이케테루 선생님은 조금 먼 곳에 있지만 언제나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라고 말해줌
아니 왜 보내버리시는 거예요
아직 안죽었어요!
실은 죽었길 바라는 거죠!
니네 뭐야! 애들 맞아?
결국 잘렸냐며 불쌍해하는 아이들
부모님이 아주 현실적인 아이들로 잘 키웠나봄
그리고 살균맨 이케테루 없이 진행되는 청결 교육 코너
세균맨 우라미치가 살균맨을 해치웠다며 균으로 쓰러져있던 토돌이의 멱살을 잡는다.
이전에 고릴라라고 놀린 전적이 있어서 보복당하는 중.
모가지를 비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볼 꼬집는 중이다.
하지만 배트맨이 없으면 조커도 없듯이
누군가 말려주길 바라며 나쁜짓을 해왔던 세균맨은 살균맨이 없으니 노잼이라 싸울 마음이 들지 않는다며 퇴장한다.
나름 진지한 얘기였는데 아이들은 "관종인가봐, 겁나 성가시네" 라고 말할 뿐이었다.
이녀석들 니네 정체가 뭐야!
애들 아니지!
다음날 우라미치에게 직접 찾아와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이케테루
이 놈은 아직도 노크를 안한다.
그런데 이케테루에 이은 곰돌이의 감기 소식.
완전히 목이 나간 곰돌이는 도저히 출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케테루는 본인 때문에 감기가 옮은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사실 출연진 전원이 곰돌이에게 감기의 원인 제공자
우라미치는 물건 빌려준다고 온 곰돌이를 한참동안 추운 바깥에 방치.
우타노는 술마시다가 결혼 얘기에 대성통곡하다가 곰돌이 옷에 맥주 샤워.
토돌이는 눈왔다고 신나서 눈덩어리를 곰돌이 옷 안에 투척.
각자 찔리는 구석이 있으니 곰돌이를 대신해 다들 열심히 하자고 다짐한다.
문제는 아이들이 곰돌이만 찾는다는 것.
토돌이 필요없다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 바람에 개슬퍼진 토돌이.
근데 곰돌이만 인기 있는 이유를 어쩐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애들이 너무 곰돌이를 찾으니까 곰돌이 탈을 쓰고 다시 온 토돌이
하지만 아이들은 예리한 눈으로 키도 다르고 움직임도 다르다고 배척한다.
이래서 눈치 빠른 꼬맹이는...
좌절한 토돌이는 결국 다시 갈아입고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려고 하는데...
그만 머리만 토돌이로 갈아입는 바람에 크리피한 이종교배 토끼곰이 되어버림.
충격과 공포에 빠진 아이들과 빡친 우라미치.
콤비인 곰돌이가 없어서 힘든 하루를 보낸 토돌이었다.

우라미치 선생님 4화 교훈 :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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