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MIT 졸업과 동시에 하버드 의대 입학을 앞둔 수학천재 주인공 ‘벤’.
‘미키’ 교수는 그의 수학적 재능을 눈여겨 보고 비밀리에 활동하는 MIT 블랙잭팀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의대 입학을 위한 30만 달러의 등록금이 필요했던 벤은 팀에 합류하게 된다.
블랙잭의 허점을 간파한 미키 교수는 MIT 내에서도 수재들만을 선발해 앞으로 나올 카드와 자신의 승률을 예측할 수 있는 카드 카운팅 기술과 함께 팀원들만 알 수 있는 비밀 암호를 훈련시킨다.
신분을 위장하여 주말마다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카드 카운팅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는 MIT 수학천재들.
하지만 카지노측의 보안요원 ‘콜’이 이들의 카드 카운팅을 눈치채면서 팀은 위기를 맞게 된다.
2. 출연진
감독 - 로버트 루케틱
벤 켐블 - 짐 스터게스
질 테일러 - 케이트 보스워스
최 - 아론 유
키아나 - 리자 라피라
콜 - 로렌스 피시번
미키 - 케빈 스페이시
지미 피셔 - 제이콥 피츠
마일즈 코놀리 - 조시 게드
캠 - 샘 골자리
영화 내용이나 캐스팅 자체로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으나 원작과의 비교에서 캐스팅 논란이 있었다.
원작 소설에서의 주인공 및 주변인물들은 대부분 아시아계 미국인인데, 영화에서는 대부분 백인 배우들이 캐스팅 되서 화이트 워싱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더군다나 주인공역의 짐 스터게스는 영국인임에도 캐스팅하여 미국 영어 발음을 가르친 사실까지 드러나 더 까였다.
영국인 데려다가 미국 발음 가르칠 돈으로 영어하는 아시아 배우 캐스팅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는데 이 부분은 나도 동의한다.
어디까지나 원작과 비교해서 화이트 워싱 범벅이라 욕을 먹었다 뿐이지 배우들 자체의 연기와 비주얼은 훌륭했다.
다만 같은 한국인으로써 한국인 배우의 비중이 적어서 슬픈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화이트 워싱을 했으면 동양인의 비중이라도 좀 챙겨주지 이름도 제대로 안나오고 그냥 최... 영어발음으로 초이...
3. 원작 비교
영화 21은 벤 메즈리치의 소설 'MIT 수학 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MIT 블랙잭 팀에 대한 이야기가 실화라고는 알려져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과장된 내용인지라 픽션이라고 보는 것이 나을 듯 하다.
영화 21의 제목은 스토리의 중심인 게임 블랙잭에서 따온 것이라 볼 수 있다.
블랙잭은 가지고 있는 카드의 합이 21이거나 이보다 작으면서 21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21이라는 제목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원작의 주인공과 주변인들은 대부분 아시아계 미국인이지만 영화는 대부분 백인으로 캐스팅 되었다.
실제 이 MIT팀이 카드카운팅을 그만두게 된 것은 카지노 업체의 감시와 보복이 아니라 그냥 수지가 안맞아서라고 한다.
보스턴과 라스베가스를 왔다갔다하는 비행기표, 호텔 투숙료 등을 생각하면 남는 돈이 없다고...
게다가 영화니까 카드카운팅이 필승법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승률이 그리 높지도 않으니 들어가는 시간, 노력, 비용과 벌어들이는 돈을 따져보면 손해긴 할 듯.
무엇보다 카드 카운팅이 되는 정도의 머리를 가진 사람이 흔하진 않으니...
4. 총평
2008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카지노 관련된 영화 중에서는 영화 21이 나에게는 베스트 영화다.
뒤로 갈수록 개연성이 좀 떨어지고 스토리가 갈팡질팡 흔들리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재밌다.
특히나 라스베거스, 카지노, 블랙잭, 카드카운팅 등의 도박 소재가 굉장히 흥미롭다.
도박을 운이 아니라 뇌에 맡기는 것 또한 영화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처음 봤을 당시에는 미성년자였던 나도 블랙잭을 해보고 싶어서 괜히 카드를 사 혼자 해보곤 했다.
그정도로 소재 자체가 파급력이 있었고 배우들이 매력적이다.
극 중 카드 카운팅 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다.
미국판 타짜
두뇌로 카지노를 조지는 MIT 천재들의 영화
10년도 더 된 영화라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킬링타임 영화로는 아주 제격이다.
카지노, 도박 관련 영화에 흥미가 많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봐야된다.
Winner, Winner, Chicken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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